[22.03.25.] 일본, “여자 청소년의 AV 출연이 주류가 될 수도 있다” ㅡ성인 기준 18세 하향에 대한 反포르노 단체들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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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162회 작성일 22-03-25 10:09본문
일본에서 4월부터 성인 연령이 18세로 하향되면, ‘포르노 출연 강요’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피해가 커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8세, 19세가 맺을 수 있는 계약은 다양해지지만, 본인이 나중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미성년취소권’은 행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착취방지법을 추진하는 지원단체는 23일 집회를 열어 “피해를 없애기 위한 입법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젊은 여성의 포르노 출연 강요 피해>
“포주가 말을 걸지 않나요?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 상순 밤, NPO 법인 팝스(포르노 피해와 성폭력을 생각하는 단체)의 활동가 5명은 신주쿠, 가부키초 노상에서 여성들에게 마스크와 도시락을 나눠주면서 포르노 출연 강요 등의 문제를 전달하는 전단도 함께 배포했습니다.
도쿄의 가부키초에는 여성들에게 포르노 출연 배우나 상업적 성착취 업소 등으로 권유하는 포주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입니다. 팝스는 약 1년 전부터 주 2회, 가부키초에 있는 여성들에게 말을 걸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포르노 출연 강요를 둘러싼 젊은 여성들의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팝스는 16살부터 노상이나 인터넷상에서 권유를 받아 수영복 사진 촬영 및 동영상 촬영의 일을 한 이후 ‘아동 매춘 및 포르노 금지법’의 규제 대상 외가 되는 18세 시기에 맞춰 포르노 출연을 강요당했다는 여성들의 상담이 계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포르노 출연 강요를 받아 억지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미성년취소권’을 행사하면, 영상 배포 및 상품의 유통을 멈출 수 있습니다. 팝스에서도 몇 번이나 이를 통해 피해를 억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팝스의 카나지리 카즈나 이사장은 “성인 연령이 18세로 하향된다면, 18세를 맞이한 고등학생의 포르노가 주류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 재난으로 상담 급증>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상담이 급증해, 2020년도에는 19년도의 1.5배인 약 280건. 2021년도에는 약 620건으로 수치가 상승합니다. 외출 규제의 영향으로 가정에 머물기 어렵거나 경제적으로 곤궁한 여성을 노려, 포르노 업계의 권유가 늘었다고 합니다.
도쿄, 나가타초에서 열리는 23일 집회에서 포르노 출연 강요 피해 경험이 있는 사회활동가는 “피해 당시 저는 20살이 넘었습니다. 과연 18세, 19세가 냉정한 판단을 하고 포주들의 권유를 거절할 수 있을까요? 그 당시 동영상은 여전히 인터넷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젊은 층의 피해 예방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업계관계자도 자발적 규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르노 업계 단체 등으로 이루어진 포르노 인권윤리기구는 23일 여자 배우의 계약이나 촬영에 대해 “20살을 넘은 다음에 계약을 맺거나 촬영하는 것을 강하게 추천한다:”고 공표했습니다. 또한 18세, 19세가 데뷔하는 경우에도 우선 정중한 “의사 확인”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쿄신문/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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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사 원문: https://www.tokyo-np.co.jp/article/167370 (접근일: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