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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8.] 강간 문화를 조장하는 '수치스러운' 인도 바디 스프레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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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78회 작성일 22-06-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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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남성용 바디 스프레이의 텔레비전 광고가 집단 강간을 경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자 방송이 중단되었다.


발리우드 유명인사들은 남성 향수 브랜드 Layer'r Shot의 광고를 "부끄럽다", "역겹다"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광고는 가게에서 겁에 질려 보이는 여성을 스토킹하는 것처럼 보이는 4명의 남성이 등장한 후, "우린 4명이고 저기는 1명인데 누가 총을 쏘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자가 돌아서서야 그들이 바디 스프레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며, 남자 중 한 명이 상점 선반에서 바디 스프레이를 가져와 사용한다.


이 광고는 소셜 미디어에서 폭풍을 일으켰고, 여러 유명인을 비롯한 비평가들은 강간 문화를 경시한다고 비난했다.


많은 사람은 광고의 시기가 눈치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광고는 남부 도시 하이데라바드에서 일어난 집단 강간 사건이 알려진 지 불과 일주일 후에 방송되었기 때문이다.


델리 여성 위원회 의장인 스와티 말리왈은 "이 광고는 여성과 소녀에 대한 성폭력을 명백히 조장하고 남성의 강간 사고를 조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4시간 이내에 교육부는 광고를 방송에서 중단하고 Twitter와 YouTube에 플랫폼에서 광고를 삭제하도록 요청했다. 교육부는 트위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동영상이 디지털 미디어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월요일 성명에서 Layer'r Shot은 TV 광고에 대해 사과하며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여성을 화나게 할 의도가 없었으며 일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한 모든 종류의 문화를 조장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광고가 삭제된 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여배우 리차 차다(Richia Chadha)는 광고 제작자를 "오물"이라고 부르며 혐오감을 표시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차다는 트위터에 "창작, 대본, 에이전시, 클라이언트, 캐스팅... 모두 강간을 농담으로 생각합니까?"라고 올렸다.


영화 작가이자 감독인 파르한 아크타르도 광고를 비난했다. 유엔 여성 친선 대사이기도 한 아크타르는 트윗에서 "이 악취나는 바디 스프레이의 '집단 강간' 광고를 생각하고 만들려면 얼마나 뒤틀린 마음을 가져야만 하는가?"라고 트윗했다.


CNN BUSINESS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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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사 원문: https://edition.cnn.com/2022/06/06/asia/priyanka-chopra-india-body-spray-ad-rape-culture-outrage-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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